짙은 파랑에 빠져 들여다보니 표지가 놀랍다.
매력적인 곰인데 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살짝 다르네.
뭐지?
이토록 아름다운 두 친구의 우정이라니.
"중요한 건 네가 내 친구라는 사실이야."
"넌 정말 최고의 친구야."
어떤 말을 해도 그래도 넌 내친구!
토마스, 아니 틸리는 참 행복하겠다.
이런 친구가 누구인가 생각해본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에 찐한 우정으로 읽어도 좋고.
깜짝 놀래키는 토마스의 선언에 깊은 토론으로 들어가도 좋은 책.
이 책을손녀에게 읽어주니 곰을 친구삼는다.
어머니모임에서 나눔, 어머니들의 이야기.
-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
- 존재 자체만으로 좋아. 네가행복하면 돼
- 일할때 만났던 트렌스젠더 그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아이에게도 이야기 해주고 싶다.
- 내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기 전에 나의 생각부터 다지기.
- 미국에서 보니 거기는 성 정체성에 대한 책이 넘쳐난다.
- 2차성징이 나타나고 아이와 어려운 대화를 하게될 때 이 책으로 이야기를 틀 수 있겠다.
엄청 진지했다.
교사모임에서 읽었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요
파랑도. 매력적인 캐릭터도. 저학년에게는 아름다운 우정으로 읽고요.
이 사랑스런 아이들이 마음속에 콕 박혔다.
그림을 글을 다시 찬찬히 본다. 그림의 여백, 글씨체 타이포그래피도 아름답고
볼수록 새롭게 발견하는 게 정말 많다.
에롤과 토마스는 매일매일 함께 놀아요.
뒷마당에서 자전거를 타고
뜰에서 채소를 심고
나무집에서 샌드위치를 먹어요
비 오는 날이면 집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요.
에롤과 틸리는 매일매일 함께 놀아요.
여전히 자전거타고 채소심고 샌드위치먹고 차마시고
그런데 달라졌다.
책에서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에롤과 틸리 또 에바와 로봇까지
이게 바로 그림책의 매력이다. 선 하나 색 하나도 의미없이 들어가는 건 없다. 치밀한 배치. 놀랍다.
매일 강의시간마다 이 책으로 행복한 날들이다.
꼭 소장해야죠.
두고두고 꺼내보며 행복해지는 책.
이 파랑빛깔을 아름다운 우정을 어찌 품지않으리오.
"어떻게하든 네가 행복하면 돼."
호주 작가 제시카월턴의 가족사도 있다.
펀딩으로, 목표액의 두 배를 달성하고 호주 미국 영국에서 동시 출간한 작가의 첫 책.
좋은 책을 위해 커다란 모험을 과감하게 저지른 여유당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제시카월턴 #두걸맥퍼슨 #황진희 #여유당#그래도넌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