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에 놀랐고
볼수록 빠져드는 책,
만나는사람마다 함께나눈다.
아이들과 수업시간,
"여름은 무슨 색일까?"
"빨강이요."
그래서 바로 또 함께 함께 보고
여름,
이 엄청난 쉼표하나
편집장님이 넣으셨다고.
다시 차근차근 본다.
복사꽃이 진 후
다가온 여름
그리도 뜨거웠던 온갖 여름이 남긴 선물
달디단 복숭아
달다, 여름.
글로연의 책을 주섬주섬 찾아 다시 본다.
책 만드는 이의 특별한 감성과 정성이 깊이 들어온다.
놀랍게도 저녁 인스타 라방으로 작가와 만남.
프랑스와 서울에서 동시에 나누는 축하파티.
울먹울먹 작가와 편집장과 디자이너의 표정이 밤새 남았다.
이소영 지음 이소영 그림 글로연 2020년 06월 21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