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큐레이터협회 공지/공고 전달 사항입니다.
'자율학기제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들은 차가운 새벽 가을 바람속을 달려 청주 서원 중학교로 향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를 탐색, 체험 할 수 있게 한 것이 '자율학기제'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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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는 북큐레이터 여러 과정 중에서도 '그림책 지도사' 안내에 중점을 두어 진행을 하였습니다.
단어조차 낯선 '북큐레이터'에, 막연한 '그림책 지도사'라는 직업 소개를 위해 함께 참여한 선생님들은 그림책을 직접 읽어주었습니다. 그림책의 구조 설명과 읽는 방법에 더하여 그림책으로 자기 내면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마음까지 열어주려는 정성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저 역시도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는데요, 그 시간에 함께 한 아이들이 이야기에 몰입하던 모습, 안내에 따라 그림책 주제에 다다르는 한순간 한순간 반짝거림이 더해가던 눈빛과 그림책에 담긴 주제에 자신을 비추며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공감하던 아이들의 표정들을 쉬이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책이 가진 그 위대한 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장르의 책 중에 특히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접시' 위에 '담백한 주제라는 요리'를 올려놓은듯 하다는 생각으로 그림책이 지닌 가치를 다시금 인정하게 되었지요.
더불어 '그림책을 읽는 나, 그림책을 말하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결국, 아이들의 진로를 탐색하게 도와 준 것이 아닌 제 삶의 행복을 탐색한 하루가 되어버린 하루였답니다.^^)
♡여러 분의 행복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요~^^♡
게시글:2016-02-01 / piaget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