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큐레이터협회 공지/공고 전달 사항입니다.
가을 바람은 서늘했으나 가을 볕은 여름의 볕보다도 더 뜨거웠던 날이었습니다.
9월 20일 ,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열린 '책 장터'는 서초구에 열리는 축제의 한복판에 위치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꼬마 아이들의 반짝이는 까만 눈망울이 '꼬작수'체험에 머물렀답니다.
덕분에 함께 하신 선생님들이 몹시 분주히 수고하셨지요~^^
작은 도서관에서 꼬작수 수업을 의뢰해 오시고,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꼬작수 수업을 받을 수 없느냐는 시민의 제안을 중앙도서관 담당 사서님께 고스란히 전달하는 등 책 장터는 가을의 금빛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로 가득했답니다.
역시, 책은 누가 어떻게 읽어주느냐에 따라 느낌과 감동과 여운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된 하루였어요.
그리고 꼬꼬마들의 색에 대한 관심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강렬한 본능을 확인하게 된 하루였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몸은 피곤했을지라도 얼굴 가득 피어오른 웃음을 보며 오늘도 우리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의 가치를 더해주는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함께 해주신 우리 선생님들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사서 협회 여러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게시글:2016-02-01 / piaget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