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6일 목요일을 시작으로 총 4주, 4회차에 걸쳐 김포 내 서점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김포 장기도서관에서 기획 및 예산을 집행하고 한국북큐레이터협회가 진행하여 서점 운영 및 북큐레이션에 대한 맞춤 정보를 상담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꿈틀책방입니다.
꿈틀책방은 지난 2016년 7월 2일 김포 최초의 독립책방을 열어 오늘까지 김포의 대표 서점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닐 서점이 주변에 없어서 먼 곳까지 다녔던 것이 계기가 되어 책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책방지기는 이렇게 서점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작고 좁지만 그동안의 열정으로 치열하게 지나온 책방의 세월이 느껴진다는 것이 책방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꿈틀책방을 검색해 보면 잘 알 수 있겠지만 남부럽지 않게 운영을 해오는 입장으로서 북큐레이션 관련 컨설팅을 신청하셨다는 것이 처음에는 의아했답니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방지기의 고민을 들어보았습니다.
어떤 고민이었을 지 예상이 되실까요?^^;;
기존의 책방 이용 고객을 넘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여 책방을 좀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궁금해 하셨답니다.
작은 수첩 대장은 꿈틀책방에 선입금하는 분들의 장부랍니다. 책방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인데 이걸 손님이 먼저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부를 두고 있는 단골고객이 50여명이 넘는다고 해요~.
금액도 몇 십만원을 선입금 해두기도 하구요~^·^
대단하지요~?^^
앞서 언급한 책방 대표님의 고민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조언합니다.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분류기준, 기존 단골 고객을 위한 분류 기준을 달리하고 책방 운영의 대표적 특징들을 묻어두지 말고 드러내자는 것, 독자 너머의 독자를 생각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점과 구체적인 방안, 전시 관련 아이디어와 바쁜 업무에 부담스럽지 않을 가벼운 북큐레이션 팁 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상담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물론 책은 가볍지 않게 구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책방 탐방, 일로 나가다보니 더욱 유익하였답니다. 독서를 원하신다면 책방으로 먼저 가세요~.
책방에는, 특히 꿈틀책방과 같은 독립서점에는 고르고 고른, 나누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정보들이 책방지기의 자존심으로 선별한 책들로 가득하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