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큐레이터협회에서는 장년층을 위한 사회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니어 그림책 큐레이터 과정 1기를 모집 및 진행하였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 120세 시대를 논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중장년층이 설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보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고 하지요.

60~70대도 꿈을 꾸고 새로운 일에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시고 도전하시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시니어 그림책 큐레이터 과정은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 12월13일 늦은 저녁 16명의 1기 수강생 분들과 첫 시작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경력이 있으신 선생님부터 그림책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하시는 선생님까지 다양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똑같이 진심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도 붉어지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노쇠하신 90대 어머니께 그림책을 통해 힐링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

아이들에게 그림책으로 더깊게 소통하는 그림책 할머니가 되고 싶은 마음, 산모들의 불안하고 지친 마음을 그림책으로 달래주고 싶다는 마음, 손주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다는 할아버지, 할머니로서의 마음.

이 마음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고 세대간의 격차가 줄어들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세상이 되기를 꿈꾸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