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나비의 날개옷> 6세반 3차시입니다. 서브도서는 <거리에 핀 꽃/시드니 스미스/국민서관>이예요. 사일런트 북인 <거리에 핀 꽃>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거리에 핀 꽃이 어린 아이를 통해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 되고, 온통 검정이었던 거리, 사람, 마을이 행복한 알록달록 꽃물이 드는 마음 따뜻한 책이예요. 더불어 이름도 없는 주인공도 맨 마지막에 자신에게 꽃을 선물하고는 마음 훌훌 모자를 벗게 된답니다~ 외동이가 유난히 많은 6세반은 꼭 해야할 이야기는 어찌나 많고 선생님의 손과 눈과 입을 어찌나 탐하는지 책 한 권 읽기가 정말 쉽지 않았어요ㅠㅠ 조금은 숙제 같은, 그래서 더 마음을 다해야 하는 6세반^^ 

덧. 꽃을 꺽으면 꽃이 피가 난다고 하는 친구, 그게 아니라 꽃이 아픈 거라고 하는 친구 덕분에 책 읽기가 돌아돌아왔네요.

활동은 5세 반과 같이 <나를 위한 변신 꽃팔찌>예요. 수업 시작할 때부터 차고 있었던 제 손목의 꽃팔찌의 얼굴표정을 함께 지어보고, 각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꽃팔찌를 선물했습니다. 12개의 꽃모양 중 마음에 드는 꽃 하나를 먼저 색칠하고 가위질까지 스스로, 투명팔찌에 선물하는 표정 3가지를 스스로 그려보았습니다. 투명팔찌를 꽃에 끼우고 6세 친구들 손목에 채워주고 표정도 따라 해보았는데요, 가위가 있던 친구들 중 먼저 팔찌를 찼던 친구들이 투명팔찌를 이리저리 자르는 바람에 이 역시 순탄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여분의 투명팔찌로 모두다 완성!!! 덕분에 활동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한 채 담임샘이 찍어주신 단체 꽃팔찌 사진만 인증~~ 나머지 꽃모양은 수업중/후에 색칠하고 꽃도 바꾸기로~

원 일정으로 지난주 수업을 오늘 했기에 오늘의 마무리는 "두밤자고"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