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 사서교사 대상 #북큐레이션 연수
토요일, 분주했던 한 주일 보상으로 달콤한 쉼을 만끽할 수 있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포항 양덕 초등학교에서 우리는 북큐레이션을 학교 현장에 맞추어 살펴보았습니다
학교 현장은 학습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북큐레이션 역시 학교의 주요 역할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학교 현장일 수록 북큐레이션의 기획이 절실하고, 그 적용 범위가 넓기에 다양한 기준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학년'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의미는 그만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만한 수준이 이르렀음을 전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지요.
-만약, 그 '학년'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면?
-학습은 학습대로, 독서는 독서대로 그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학습과 독서의 관계, 우선 순위는?
.....
북큐레이션의 방법을 두고 오가는 생각들이 참 많았습니다.
고민도 나누고, 같이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나누면서
따뜻한 점심식사로 유익한 만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한 영역으로 치우친 아이들의 독서를 좀 더 확장시켜나가기 위해서,
- 학생이니만큼 좀더 수준을 높여가는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 좀 더 멀리, 아이들의 미래를, 삶을 내다보며 학교 교사로서의 마음가짐,
...
이 다양한 해결책들이 북큐레이션을 짚어 설명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는 귀한 만남의 시간 덕분에 먼 길 오가는 고단함은 느낄 수가 없었어요~.^^
또 뵙자는 말에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독서운동을 합시다요 하는 다짐으로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만남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지난 태풍 '타파'에 젖은 책들을 말려보는 광경이 마치 한 편의 작품 같지요~?^^;;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애쓰셨어요 ~.
젖은 책을 말려서 살려내듯, 읽지 않는 책은 큐레이션으로 살려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