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어제는 경기도 광주에서 '그림책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시간이 좀 특별했던 것은 노인복지관이나 노인요양원에서 그림책 수업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관계자들은 함께 여러가지 생각과 방법들을 찾아갔습니다.
예쁜 그림과 짧은 글로 깊은 의미를 만들어내는 그림책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줍니다.나를 드러내고 , 나를 지지받고, 내가 나를 긍정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되는 그림책 읽기는 그 이야기를 읽어주며 이끌어가는 선생님에 따라 다양한 수업이 되지요.
어제 저도 그런 역할을 설명하고 보여주었는데, 이런 일을 할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누구보다 제 자신이 먼저 행복해진다는 사실이지요.
삶의 끝자락에 다다른 어르신들에게 그분들이 지나온 삶들이 어떠하든 스스로 그 삶을 긍정하도록, 아름다웠다하도록, 지금의 삶을 잘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광주 일정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무르익어가는 봄날, 오월의 찬란함 앞에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과 '사랑'을 생각해 보며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