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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북바이북 

오늘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동네 책방, 

독립출판 서점 '북바이북'을 소개하려합니다.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원래 상암동 골목에 1호점이 있었는데 

이곳은 2호점입니다. 

더 넓어지고 책 보는 공간도 많아졌어요. 

공연장도 생기고! 

그럼 한번 보실까요 ~
 
  

북바이북에서는 종합 서가 순위도 주간 발표해주네요. 

북바이북을 방문한 분들이 많이 찾은 책들 순위를 보면서 

나도 궁금했던 책, 혹은 이건 어떤 책이지 하며 

관심을 가져보게 되죠.^^

북카페인데 커피나 음료 이외에 맥주, 도넛, 카사바칩을 팔고 있어요.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책을 사 보는것도 즐거울 일이죠.^^

비스듬하게 놓인 서가와 책들 그리고 긴 공간감이 

책을 사러 온 사람에게 살짝쿵 설렘을 줍니다.

그리고 북바이북을 이용하는 특별한 방법! 

책을 구경하다보면 책에 책갈피처럼 

꽂힌 종이들을 만날 수가 있어요. 

바로 북바이북에만 있는 책꼬리 라는것인데요. 

그 책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이든 그림이든 서평을 적어서 

책 사이에 끼워놓아 그 책을 안내하는 방법중 하나에요. 

대단한 서평이 아니어도 좋고 

글이나 글씨를 잘 써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그 책을 아끼는 마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만 있다면 OK 

특히 책꼬리를 2개 쓰면 북바이북 커피가 무료라는군요!!

바로 이런게 책 꼬리.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김애란 작가의 책에는 책꼬리가 여러개네요. 

맨부커 상으로 핫한 작가 한강의 다른 작품에도 마찬가지고요. 

모두 제가 좋아하는 소설들...

일반적인 서점보단 작다고 느껴질법 한데도 

책 구경하는데 시간을 오래 쓰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다양한 분야의 책과 책꼬리들 덕분인듯했어요. 

읽어보고 꺼내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좋더군요.

요즘 드라마때문에 뜨고 있는 

혼밥, 혼술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롭구요.

21년만에 소설을 낸 연애박사님! 

알랭 드 보통도 기대되죠.

북바이북 회원 가입을 하면 책 구매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요. 

또한 이곳에서 사서 본 책을 이곳에 다시 되팔경우 

금액의 80%를 음료 사는데 쓸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준답니다.^^

지하의 공간에서는 다양한 강좌도 진행된다고 해요. 

유명 작가들 방문 번개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워크샵까지.. 

일정 안내 메모를 챙겨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도 책 한권 사고, 

출판사에서 증정하는 샘플북들을 잔뜩 받고 

술파는 서점이니 '책맥' 한번 즐겨보려 동참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동안에도 방문한 분들의 싸인과 글귀를 읽으며 

조심조심 내려가게 되고요. ㅎㅎ 

짠. 지하에 내려가자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비스듬 서가와 악기들이 또 한번 심쿵, 설레게 하네요. 

작가와의 만남, 행사, 공연 등이 이뤄지는 곳!

지하엔 주로 소설, 시 분야가 있네요. 

국내외 사랑받는 다양한 작가들의 책들이 모아져있고요.

혼술, 혼밥에 이어 먹스타그램을 위한 

요리에 관한 에세이와 소설들도 함께 있군요.

 

작가들 번개 모임 소식에도 두근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