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방
그림책북카페 상수역 노란우산
안녕하세요. 블로그지킴이 마시멜로입니다.
그림책은 요즘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죠.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나오기도 하고
실제로 아이들의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잘 전달할 방법을 공부하는 부모도 늘었고요.
또 그 과정에서 부모 스스로가
어른아이 입장으로 힐링이 된다고 하고요.
그림책만으로 채워진 그림책 북카페도 생겨나는 것이
그런 그림책에 대한 사람들 사이 인식의 변화를
나타내는 결과물같아요.
6호선 상수역, 가장 핫한 젊은이들의 거리죠.
홍대, 상수, 합정 근처에 생긴
그림책방, 그림책 북카페 -노란우산을 소개합니다.
그림책방과 갤러리를 겸하고 있는 북카페에요.
그림책으로만 이루어진 북카페죠.
편안히 책을 읽고 차를 마시기 좋은 공간과
다양한 그림책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네요.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것이다.
그럼요. 요즘은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만의 책이어서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보고
따로, 또 같이 나눌 수 있어 좋은 책이 그림책인듯.
아이들 동화책 출판사인 보림 출판사에서 만든 그림책방이라서
보림출판사의 주요 그림책들이 1층에 주로 소개되어있어요.
아, 그 출판사에서 나온
귀여운 우산들의 종종거리는 움직임들을
부감으로 표현한 그 동화!
노란우산에서 카페 이름을 따온듯 하네요.^^
그치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밀리언셀러 그림책!
타 출판사의 그림책 소개와 판매도 빼놓지 않았고요.^^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모빌 하나도 그냥보이지 않네요.
아이들 꿈속에 나올법한 귀여운 모양과 색감이 눈에 띄어요.
2층에는 더 많은 그림책이 있습니다.
창작동화, 전래동화, 관찰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중인 그림동화가 무척이나 신비하고 신기했어요.
아이들이 와서 차근차근 구경한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싶더라고요.
제가 봐도 재밌었음은 물론이고요.
더운 마음 촉촉히 녹여줄 녹차프라페(5,000원) 마시며
시원한 북카페 안을 휘휘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집니다.
그림책의 역사속 아름다운 책 100권이 소개된 책장이에요.
처음엔 보림출판사 책이 아닌 것도 꽤 되네, 하고 봤는데
소개를 보니 아름다운 그림책, 사랑받는 그림책 100권을
소개 및 판매하는 부스더라고요.
오랜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동화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시된 팝업북도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책으로 채워진 북카페 이상인것 같아요.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의 구성도 좋았고요.
공간도 조용하고 차분한 톤이어서
아이들이랑 오기에도, 혼자 와서 아이들의 그림책 들여다 보기에도
혹은 홀로 업무를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어멋, 화장실조차도 평범치 않네요. ㅎ
모든 어린이는 아티스트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인문교양서이고 순수문학이며 예술서이다.
네, 공감합니다..
직접 손잡이를 돌려 움직여보는 공룡과 달팽이 동화는
아마도 인형극이나 구연동화때 사용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것도 아이들이 좋아라 하겠네요.^^
즐겁게 잘 둘러보고,
시원한 음료도 마시고,
평소 사고팠던 그림책 한권도 사고
혼자서도 즐거운 북카페 나들이였습니다.
게시글 : 2016-05-30 / piage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