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거칠게 차를 몰던 토끼가 느림보 거북이를 보고 경적을 울렸어요.하지만 거북이는 태연하게 미소를 지었지요.“어이! 토끼 선생, 뭐가 그리도 급한가? 빨리 달린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네!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네.그 어리석은 옛날 이야기를 한번 생각해 보게나! 어쨌든 난 지금 뉴욕에 가는 길인데, 관심이 있다면 나와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까지 경주해 보겠나?” “좋지! 난 경주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아빠가 자동차 열쇠를 잃어 버렸어요. 새 차를 살 돈도 없는데 큰일 이예요. 자동차가 없으면 일을 못 해요. 일을 못 하면 점점 가난해질거고 아빠는 점점 늙어 가겠지요?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그때 막 걷기 시작한 메리가 말했어요. 요기에 손을 쏙 넣어 봐요. 잃어버린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빠는 메리처럼 꼬질꼬질 폭신폭신한 의자에 손을 넣었어요. 아빠가 의자속에서 무언가를 찾으셨어요. 뭘까요?
아주 먼 옛날, 언덕 위에 어마어마하게 큰 성이 있었어요.성에는 임금님과 빨간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빨간 고양이는 세상에 처음으로 내려온 고양이랍니다.어느날, 임금님이 산책을 하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고양이가 뚝 떨어졌지요.‘옳거니, 이건 분명 하느님이 내려 주신 선물 일거야!’ 임금님은 이렇게 생각하며 고양이를 정성껏 보살 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