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협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그림책 심리 코칭 북큐레이션> 수업의 1주차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유익할 것 같아 공유합니다.

본격적 수업 전 앞으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그림책과 미술,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을 다루어 주셨어요.



1) 언어, 비언어적 소통
<노란우산>, <피아노 소리가 보여요> 등의 그림책을 예로 들어 비언어적인 소통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비언어적 소통의 장점은 무한한 상상력 표현, 다양한 함축적 상징을 포함하고 있어 이해가 가능하며, 이는 곧 이미지가 가진 특징이 됩니다.
실제로 <피아노 소리가 보여요>는 각 페이지에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이는 곧 이미지와 음악만으로도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고, 이것으로 인해 대상자의 심리를 어루만져 줄 수 있게 됩니다.





2) 내적감정, 감정이입, 동일시
이 때, 예술의 기능은 바로 '의사소통'이 될 수 있습니다.
예로 보여준 <마레에게 일어난 일>은 최근에 보았던 책이라 더욱 와 닿았는데요, 할머니가 떠오르는 감정으로 아이가 할머니의 슬픈 마음을 공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공감'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것은 그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며 위로가 되어주어야 공감이 되는 것이지, 내가 그 상황에 이입이 되어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취되는 것은 공감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는 곧 내가 아닌 상대의 감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예요.

아이들도 나의 정서를 잘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는 곧 나의 발달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

3) 자기 투사, 자기 세계 경험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통해 누구나 있는 경험들을 끄집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바로 치유의 과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감정안에서 동일시가 이루어져 치유가 될 수도 있고, 주인공처럼 나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의 말미에는 4가지 질문에 맞는 책을 각자 소개해 보았는데, 초반에 이야기 했던 '지금, 여기 매순간의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각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을 적어보아요.

1.가장 아끼고 소중한 책과 이유?
<마음수영> / '어른들도 그림책으로 충분히 소통,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책이어서
2.정서적 공감을 받은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 듣고 싶었던 질문들과 대답들
3.누군가를 떠올리게 했던 그림책?
<지금이 딱 좋아!> / 부모님들, 어른들
4.성장과 회복, 치유의 그림책?
<수영장 가는 날> / 아이 어른 모두 하기 싫거나 두려운 일이 있을때 함께 읽고 싶은 책이기 때문에



다른 수강생분들이 소개해주신 책들도 다 너무 좋아서 도서관가서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수업을 듣게 된 이유와 그에 맞는 큐레이션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어떤 큐레이션을 해오실지 너무 기대됩니다!!

***한국북큐레이터협회 #북포유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