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에서 한국북큐레이터협회에 의뢰한 구로구 마을 사서 양성 과정 3-4차시 현장을 소개합니다.  

앞서 1-2차시에 김소연 교육 본부장님께서 '그림책 큐레이션' 을 진행하셨습니다. 본부장님 강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을 듣고 뿌듯함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3차시에는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북큐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도서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 도서관에서 만나는 불특정 다수 이용자를 에니어그램을 활용하여 아홉 가지 유형 독자로 분류하는 방법을 안내드렸습니다. 봉사자 선생님들께서 아홉 가지 유형별 독자를 만났을 때 첫 느낌과 특징 등에 대해 설명드리고(모두 고개 끄덕하시며 웃으시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유형별 선호도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부모님도 사서 선생님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선호하는 도서를 추천하게 되는데, 독자 중심 맞춤 추천을 가능케하는 강의라고 하시며 수업이 끝나고도 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4차시에는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독서 지도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께 아홉 가지 유형별 독서 성향과 강점과 약점을 설명해 드리고, 독자 인터뷰 사례를 나누었습니다. 유형별 독서 강점은 강화하되 독서 약점을 보완하는 문해력 향상법도 제시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구로 거점 작은도서관인 그래그래 작은도서관이 지난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다른 교육장에서 강의했습니다.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개관 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형별 북큐레이션 매뉴얼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주에 한국북큐레이터협회 김미정 회장님의 6차시 강의로 이 과정이 종료되지만, 12월에도 작은 도서관 사서 선생님 역량 강화 연수가 있을 예정입니다. 12월 초에 새 소식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