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무 친구> 7세반 3차시입니다. 서브도서로 <꽃들의 시간/황상미/향>를 읽었습니다. ‘옴브로 시네마’ 기법을 활용한 멋진 그림책이지만 11명의 친구들과 읽기는 모험이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믿고 보는 7세반 친구들은 정말 환호하며 천천히 그림책 위에 펼쳐지는 비밀 요정들을 환호하며 찾아주었고, 신이 난 저는 함께 환호하다가 수업시간을 훌~쩍 넘겨버렸어요! "오늘은 이렇게 책을 오래 읽어도 되요?"라는 물음에서야 정신을 번쩍 차렸지요^^
활동으로는 <나의 비밀시간> 을 진행했습니다. 원 사정으로 한 주를 건너뛰면서 북아트 활동에 문제가 생겼어요. 다만 늘 읽었던 책의 기법을 토대로 활동을 했던 터라 오늘은 어떻게 움직이는 책을 만들지 눈을 빛내는 친구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만들 수 없지만~"이라고 설명하고 ohp필름에 그림을 그리고 검정도화지에 붙인 후 나무모양 카드로 전등을 비추듯 비밀그림을 비추어 서로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사일런드 체험관에서 이런 거 해 보았다고 몇몇 친구들은 아는 체~~ 여러모로 시간 조절에 실패했기에 사진은 그냥저냥~~ 낼모래 만나 5월 도서 첫수업을 할 것이이게 오늘의 마무리는 "두밤자고" "그림책!"
덧1. 5~6세 활동 변신 꽃팔찌를 차고 갔던 게 실수!! "우리도 만들어야죠" 친구들의 요청에 수요일에도 수업시간은 짧고 짧은 듯 합니다.
덧2. 오늘은 스승의 날~~ 그림책선생님이라고 선물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