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북큐레이터 강사 이순희입니다. 2021년부터 협회에 몸담고 강의를 하면서도 이제서야 수업후기를 올리는, 뭔가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에 부지런하지 못한 1인입니다^^ 현재는 롯데문화센터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에서 BB그림책강사로, 북큐레이터 강사로, 그림책인문학 강사로 정규수업과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어린이집 첫 수업은 BB그림책 <스타생쥐>로 시작했습니다.이제 막 6세가 된 친구들은 주제를 찾아가는 발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것도 쉽지 않은 터라 키워드도 제시하고 발문도 수업당 한 개씩으로 한정했습니다.
3월 교육하는 <스타생쥐> 키워드는 '친구', 첫시간인 오늘은 '내친소-내 친구에게 나를 소개해요'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할 이야기도 많고 집중도 어려운 친구들과 그림책시간의 유일한 규칙은 '선생님 목소리에 집중'임을 알려주고, 엄청 작은 소리로 그림책을 읽기 시작하지요. 저는 어린이들이 떠들수록 작은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나름 집중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6세 친구들은 글자에 익숙하지 않고 그림을 소개하거나 자신을 소개하는 것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이산 저산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제가 친구들의 그림에 제목을 써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마무리는 모두 함께 '다음주에도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