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이혜

협회 갤러리

<나는 책으로 도망간다 4-2> -조안이혜


<나는 책으로 도망간다>
네 번째 이야기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
- 2탄.그래서 교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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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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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자신을 정의하는 일

"그날 오후, 나는 이렇게 일기를 썼다. 〈학교에 갈 수도 있다. 새 옷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타라 웨스트오버다. 나는 케임브리지 학생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봤다. 무슨 옷을 입혀도 그들과 나는 같아질 수 없다.〉 내게 잘못된 것은 어떤 옷으로도 바로잡을 수 없었다. 내 안의 뭔가가 썪어서 그 악취가 너무 심하고, 중심부가 뭉그러져서 옷 따위로는 감출 수가 없었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대학에서 정보처리를 전공한 후 IT 기획자를 시작으로 마케터, 전략기획, 작은도서관 활동가, 스타트업 비즈니스 기획, 비영리기관 임원으로 활동하기까지의 저의 커리어는 매우 일관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보통의 전문가라 하면 꾸준히 한 개의 직업으로 불리우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저의 커리어에는 저만 아는 맥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을 향해 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공과대학에 입학했던 스무 살을 시작으로 약 20여 년간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일해오면서, 직업명이 바뀌는 것이 혹은 포지션이 변경되는 것이 저의 근원을 흔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인류가 지닌 근원적인 가치를 드러내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와 대화하던 대학 시절을 넘어, 컴퓨터와 사람을 연결하는 IT 기획자로,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더 많이 소개할 수 있는 마케터로, 그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책을 사람들에게 가까이에서 전달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활동가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가는 이들을 위해 기술과 콘텐츠와 지혜를 함께 구축해 나가는 스타트업 기획자로, 많은 이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결을 찾아가길 바라는 북큐레이터협회 임원까지 저는 한결같이 사람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기계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걸음을 걸어왔고, 한참을 걷고난 후 뒤돌아 보니 저리도 많은 옷을 갈아입게 된 것이었지요.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의 내부에 있어요.」 그가 말했다. 「스타인버그 교수는 이 상황을 〈피그말리온〉에 비유하더군요. 타라, 그 이야기를 생각해 보세요.」 케리 박사는 잠시 망설이다가 날카로운 눈과 꿰뚫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주인공은 좋은 옷을 입은 하층 노동자였어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일단 그 믿음이 생긴 후에는 그녀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됐지요.」"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저는 제 삶의 여정 전체가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물었고, 두려움 속에서도 대담하게 선택해 왔어요.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는지 지금의 저는 알지 못합니다.
죽을 때까지 과연 알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결국 제가 '산다'는 동사가 의미있게끔 하기 위하여 취한 저의 선택들이라는 것이지요.

타라 역시 그녀가 케임브리지의 일원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타라는 전혀 스스로가 그 곳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못했으니까요.
케리 박사의 말처럼, 그녀 스스로가 믿음이라는 것을 가지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그것을 갖게 된 후에는, 자신이 어떤 옷을 입건 어느 자리에 있건 중요하지 않아 졌고요.

"그에 따르면 적극적 자유는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스스로를 스스로가 다스린다는 의미였다. 그는 적극적 자유를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이성과 감성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나 믿음, 중독, 미신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자기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말이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전 누군가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려면 3가지를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Body), 영혼(Spirit), 시간(Time).몸을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쓸 수 있고, 영혼을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선택할 수 있고,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활용할 수 있으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스스로를 다스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우리가 '적극적 자유'의 상태에 있는지는 살펴보아야 할 일입니다.
꽤 많은 사람이 아마 머리를 긁적거리며 싱긋 웃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지배하기 위해 위 3가지의 실효적 지배를 높여가는 것은 곧 스스로를 알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말 그대로 나를 내 마음대로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끊임없이 알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이란, 바로 그러한 도전과 실패의 시도들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곧, 한 개인의 적극적 자유를 통해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류 공동체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이제 나는 킹스 칼리지를 지나가다가 거대한 체플의 그림자를 보면서 소심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리고 그 모습이 우습기까지 하다고 생각했다. 〈누가 역사를 쓰는가?〉 나는 〈바로 나〉라고 생각했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https://youtu.be/BS0P1ovIRos

부모는 자녀 인생의 시작이자 끝

타라 형제의 맏이인 숀은 오랜 기간에 걸쳐 타라를 폭행했습니다.
그는 극단적인 폭행을 하고 사과하기를 반복했지요.
그런 그를 타라의 부모는 모른 척 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엔가 또 한 번의 폭행을 퍼부은 후 다정하게 자신을 돌보며 사과하는 오라비를 보고, 타라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돌이켜 보기 시작했다.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하지 않은 건 아닐까? 어떤 말을 속삭이고 어떤 말을 외쳤던가? 결국 내가 다른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했다면, 더 차분히 말을 했다면 오빠가 멈췄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나는 그것을 스스로 믿을 때까지 일기장에 그렇게 써내려갔다.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나도 그 사실을 믿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잘못이라는 결론은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그렇게 믿으면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그녀의 글을 읽고 고구마를 100개는 먹은 듯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면 그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저 역시도 자주 하는 오류였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논리적 오류는 여러 가지 감정의 역학 관계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폄훼하면서도 상대에 대하여 일어나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고, 지금의 경험을 논리적으로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든 이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라는 희망이 순식간에 뒤엉켜 자신을 반성'시키'는 것입니다.

아주 어릴 적 얘기인데, 저희 집을 돌봐주시던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출근하고 계시지 않던 어느 오후, 아주머니는 내 손을 잡고 길 건너 언덕배기에 있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아마도 급한 일이 생기신 듯 했고, 그 일을 처리하기에 어린 저는 거추장스러웠나 봅니다.
아주머니는 작은 방 안에 저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손에 집히는 대로 비디오를 틀어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잠구셨죠.
멀어지는 걸음소리와 함께 커지는 것은 아주머니가 틀어놓은 포르노 비디오 음성이었습니다.
어린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상황이었고, 울부짖으며 쇠로 된 문고리를 잡고 흔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아무 것도 소용이 없어진 것을 알고 나서는 텔레비전으로부터 가장 먼 방 모퉁이에 머리를 박고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밖은 어둑해졌고, 비디오는 지지거리는 소리만 내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아주머니는 돌아와 문을 열어주었고, 다시 아주머니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와 유치원 차에서 내리는 동생을 맞이했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요.

그 날의 일을 저는 한 동안 모두 제 탓이라 여겼습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아주머니의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왈가닥이라서, 너무 빨리 하교해서.
그래서 그런 일을 겪어야 했던 것이라 생각했었지요, 타라처럼 말이에요.
가장 빠르게 납득 가능한 논리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었고, 이는 불안으로 몸서리쳐지는 스스로를 즉각 안정시켜줬어요.
왜냐하면, 나만 잘하면 됐으니까요.

"「네가 미국에 있으면.」 아버지는 속삭였었다. 「우리가 널 데리러 갈 수 있어. 어디에 있든지. 들에 묻힌 지하 탱크에 연료가 4000리터나 있으니 종말이 오면 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집으로 데려올 수 있어. 안전한 곳으로 말이야. 하지만 네가 건너가 버리면…….」"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타라의 아버지는 확실히 정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진심으로 타라를 사랑하고 있음을 위의 한 마디로 알 수 있습니다.
타라는 오래도록 세상에 대한 지식과 지혜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지만, 숨이 끊일 듯한 괴로움 속에서도 그녀를 살게 한 것은 바로 그녀 부모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가를 그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녀의 부모가 가르친 모든 것들이 설사 정확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았을지라도, 0.001mg까지 거짓되지 않은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자식들에 대한 그녀의 부모가 지닌 사랑이었습니다.

"「(생략) 여기 있지 마. 가거라. 아무것도 네가 떠나는 것을 방해하도록 두지 마라.」"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저 역시 두 아이의 어미입니다만, 부모로서 자식에게 전달해야 하는 단 하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사랑이라 답할 것입니다.
타라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랑을 바른 방법을 통해 잘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부모로써 뿌듯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타라는 다행히 부모의 사랑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 방법이 남달라 그것이 자신의 삶에 혼란을 초래했을지언정, 그녀는 그런 어려움을 뚫고가는 원동력으로 단연코 부모의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어느 누군들, 그러하지 않았을까요?

"내 수치심은 철컥철컥 돌아가는 전단기의 칼날로부터 나를 밀어 내는 대신, 오히려 그쪽으로 나를 밀어 넣는 아버지를 가졌다는 사실에서 나온 것이었다. 내 수치심은 내가 바닥에 엎드려서 목을 눌리고 있는데도 바로 옆방에서 엄마가 눈과 귀를 막고, 그 순간 내 엄마가 내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는 사실에서 나온 것이었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기사를 통해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23살의 다 큰 딸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박시은씨는 인터뷰 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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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때도 20대 때도 30대 때도 엄마가 필요했고 40대가 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중에서

저는 그녀의 이 같은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아이에게 부모의 의미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렸을 적 부모는 자신의 심신을 지켜주는 물리적 보호에 가까운 의미였다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부모는 'home', 막연히 돌아갈 마지막 한 곳으로서 '귀환처'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부모로부터 생명을 선사받아 세상을 휘젓고 다니고 나면, 어느 순간에는 다시 부모의 품을 그리워하고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며 생을 마감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미 성인이 된 아이의 부모가 되어준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선택은 진심으로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타라의 부모는 어린 그녀를 보호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심으로부터 발현된 것일지언정, 그것이 그들의 자녀인 타라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요.
책 속에서 타라는 끊임없이 안정된 사랑에 목말라 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한 나머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삶을 살려고 하다가도, 어느덧 자신의 성장을 감싸주고 지지해주는 부모를 원하며 분노하곤 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사랑했으나 그 방법이 틀린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제서야 그녀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요.
교육이란, 자신을 자신답게 살게 하는 것

기나긴 타라의 이야기 끝에서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교육을 카리키는 'education'의 어원은 라틴어 'educare'로 '능력을 끌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이라고 하면 무언가를 습득시키고 가르치는 행위, 바깥으로부터 안으로 집어넣는 행위를 떠올리는 일반적인 우리네 생각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습득하는 것들을 통해 세상이 목표로 하는 그 어떤 상태로 인간을 바꾸어내는 것이 아닌, 습득한 지식과 지혜들을 통해 한 인간의 고유한 모습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본연의 생김새를 그대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면서, 부모와 환경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스스로를 원하는 가치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하여 비로소 세상에 도움이 되고 인류 공동체가 함께 행복하게 되는 것이 인류가 그간 생존해 온 방식, 교육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결국 성장과 진화를 원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와 닿아있으며,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사색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겠지요.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이러한 의미의 교육을 통해 적극적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교육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간다면 말이지요.

"그러나 나와 아버지를 가르고 있는 것은 시간과 거리만이 아니다. 그것은 변화된 자아다. 나는 아버지가 기른 그 아이가 아니지만, 아버지는 그 아이를 기른 아버지다.
아버지와 나 사이에 생긴 간극은 20년에 걸쳐 서서히 벌어지고 커져 가고 있긴 했지만 그것이 더 이상 다리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린 순간은 그 겨울 밤, 내가 목욕탕 거울에 비친 나를 노려보고 있는 동안 나 모르게 아버지가 화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손으로 수화기를 들고 오빠의 전화번호를 누른 때였다. 디에고, 칼. 그 다음에 벌어진 일들은 굉장히 극적이었지만, 진정으로 극적인 일은 그 목욕탕 안에서 이미 벌어진 후였다.
이유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내가 거울로 들어가고 나 대신 거울 속의 열여섯 살짜리 소녀를 내보내지 못한 그 순간이 바로 극의 절정이었다.
그 순간까지 그 열여섯 살 소녀는 늘 거기 있었다. 내가 겉으로 아무리 변한 듯했어도ㅡ내 학업 성적이 아무리 우수하고 내 겉모습이 아무리 많이 변했어도ㅡ나는 여전히 그 소녀였다. 좋게 봐준다 해도 나는 두 사람이었고, 내 정신과 마음은 둘로 갈라져 있었다. 그 소녀가 늘 내 안에 있으면서, 아버지 집 문턱을 넘을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 『배움의 발견 Educated』, 타라 웨스트오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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