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민정입니다.
얼마전에 다녀 온 시니어 책방 <세종의 책방, 집현> 을 공유드려요.
세종 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그 중 한 곳이 책방 ‘집현’인데요. 책방 외에 카페, 음식점 등도 있어 시니어분들이 또 다른 시작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배움의 기회도 많고요.
어르신들이 직접 북큐레이션하시고, 북픽도 작성하시더라고요. 디지털 기기보단 직접 손글씨로 써 책속에 꽃아 두셔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모두 새겨 듣고 싶었거든요.
책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소통하는 것 같았어요. 아, 이런 마음으로 추천하시는구나하며, 얼른 읽고 북픽을 작성해주신 어르신의 마음을 공감해보고 싶었고요.
저를 맞이해주신 시니어 학사님은 조금은 느리고 서투르지만 일을 하셔서 즐겁다 하셨어요. 그리고 자주 오라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는 따뜻한 책방이었습니다.
책을 구입하고, 직접쓰신 북픽을 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