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안쪽에는 푸른 [청보리책방] 이 있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 책방지기는 '평화도서관'을 메인으로 [청보리책방]을 오픈하셨다고 합니다.
책방지기는 책방을 오픈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엄청난 시기를 만나게 되었고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겨 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창원의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만들어 오셨다고 해요.
[책보리책방]의 입구에는 다양한 책모임을 소개하는 안내글이 게시되어 있어요.

[청보리책방]의 모임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생태 등을 주제로 만들어졌고 한번 만들어진 모임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사람들간의 관계 형성, 소속감, 공감, 성취감을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경험의 기회가 쉽지 않은 시기에 책방지기의 실행력이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파도를 구성원들과 이겨내신 것 같아 감동이었어요.

[청보리책방]의 여러 모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주시던 책방지기님께서 요즘 (사랑에) 빠지셨다는 영화의 한 장면을 이야기를 하며 한번 보겠냐는 말에 대뜸 "네!" 라고 대답할만큼 몰입하였답니다.

'클래식 만남' 모임에서 다루었던 영화 '어나더 라운더'와 '라두루푸'의 아름다운 선율과 덴마크 출신의 야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매즈 미켈슨'의 멋진 연기에 감탄을 연발하며 빠져 들었답니다.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멋진 주인공의 쉬운 듯 결코 쉽지 않은 춤 동작이 어우러져 이 영화는 맥주 한잔 곁들여 빠져들어야 제맛이겠구나! 싶었답니다. ㅎㅎㅎ


그냥 창원으로 이사올까?


잠깐, 고민을 하고야 말았네요.^^

창원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책과 음악과 영화를 소재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모임이 있는 [청보리책방]이 있어서!!


[청보리책방] 평화도서관

[청보리책방] 문화 예술, 생태 키워드 메인 북큐레이션

[청보리책방] 그림책 북큐레이션

독특한 매력이 담겨 있는 [청보리책방]의 굿즈는 문화 예술의 접목 뿐 아니라 청보리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귀성까지 갖춘 작지만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린 꽃마저도 아름다운 [청보리책방]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창원 지역에 사는 많은 회원분들과 문화 예술, 생태 그리고 책에 대해 진심이신 책방지기님의 찰떡궁합의 결과를 보면서 책과 함께 연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 다양한 아름다움에 감동이었답니다.


창원 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제 2, 제3의 [청보리책방]들이 생겨나기를 소망합니다.

[청보리책방]을 알려주신 지인께서 선물하여 주신 긴숨 작가의 <당신과 이렇게 살고 싶어요> 입니다.


책을 구입하면 [청보리책방] 도장을 찍어주신대요.
책을 펼칠 때마다 푸른 청보리가 심어져 있는 [청보리책방]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